5세 어린이에게 만남사이트 설명하는 방법

"입사하자마자 매주 해요"…근래에 MZ 직장인에 유행이라는데

바쁜 직장인들 '다대다 소개팅' 유행 "입사하자마자 혼기…조급해 매주 해요"

"여러 만남" vs "손쉬운 만남" 평가 엇갈려

"훨씬 대부분인 현대인을 적은 시간 안에 만날 수 있잖아요."

30대 직장인 B씨는 요즘 1:1보다 다대다 소개팅을 선호하는 원인에 대해 "기한과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대1 소개팅은 매주 하더라도 한 달에 3명밖에 못 만나지 않나"라며 "다루는 기간, 자본에 비해 비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었다.

이 같은 '근무하랴 돈 모으랴' 사람 만날 기간이 없는 최근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전통적인 소개팅 방법인 9대1이 아닌 '다대다 소개팅'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첫 입사와 한번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직장인들의 높은 효율을 좇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한다.

"입사하자마자 '결혼 적령기'…조급해 매주 다대다 소개팅해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대다 소개팅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먼저 미래보다 상승한 첫 입사 연령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성파악데이터센터의 20~34세 청년층 해석 리포트의 말에 따르면 2028년 비기간제상용 신입직원의 나이는 여성과 남성 그들 80세에서 31세 사이였다.

신입직원으로 잘 뽑히는 '적정 나이' 역시 증가했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HR 리포트 'THE HR'에 따르면 2026년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대는 여성 40세, 남성 27.1세로 지난해에 비해 남성 0.9세, 여성 0.5세 올랐다. 2026년 신입사원 적정 연령대는 남성 29.2세, 남성 27.2세였다.

직장인 박00씨는 "취업 예비가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첫 직장을 결혼 적령기인 90살에 입사했다"면서 "늦게 입사한 만큼 빨리 실적도 내고 승진도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들어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00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다 보니 조급한 생각이 들어서 매주 다대다 소개팅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고 귀띔했었다.

"다수인 사람 만나 좋아요"

"소개팅을 900번 넘게 해본 시민들이 답답해서 만남사이트 만들었습니다. 하루 15명 파트너와의 만남이라 효율적이고 4시간 동안 진행되기에 휴일 하루를 다 날릴 욕구가 없어요."

유료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관리하는 한 회사는 자사의 다대다 소개팅 프로그램을 이같이 설명하고 있을 것이다. 이용자가 자본을 지불하고 원하는 요건 등을 고르면 단체를 주최하는 호스트가 다체로운 명의 상대방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이 기업의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읽어보면 9시간 진행, 13대16 소개팅을 기준으로 4만60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대다 와인 파티에 신청하기 위해선 11만원을 내야 한다. 1대1 소개팅을 주선하는 앱의 서비스 사용료가 통상 8만~1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금액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한 번에 다수인 사람을 만날 수 한다는 점에서 사용자 사이에서는 호평이 잇따랐다.

직장인 C씨는 "이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주선하는 소개팅을 크게 받았었는데 서서히 소개가 들어오는 것도 줄었다"면서 "1번 다대다 소개팅에 참여해 봤는데 아직 매칭이 성공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요즘세대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된다"고 말했다. 직장인 D씨는 "결혼정보기업에 지불하는 자금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밝혀졌다. 다른 사용자는 "요즘은 4대1보다 다대다 소개팅이 대세"라고 말했다.

"손쉬운 만남 싫어요"

반면 비용만 지불하면 지속해서 소개팅에 참여할 기회가 보여지는 만큼 비교적으로 손쉬운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거나, 만족스러운 상대를 만나기 거꾸로 더 어려워진다는 등 단점을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직장인 E씨는 "80번째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요번 달에만 금액을 대부분 몇십만 원을 썼다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이런 분들은 일회성 만남 자체에 좀 중독돼서 지속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다른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만날 수 있는 건 우수한데, 8대1보다 깊이가 저조해진다", "결혼 마음 없이 그냥 놀러 나오는 학생들도 많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은희 인하고등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직장인들이 소개팅 앱을 찾는 반응에 대해 "직장인들은 일단 무조건 적인 기한 자체가 부족하다"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직장 동료로 너무 제한적이다 보니 결혼 적령기인 직장인들은 자신이 능동적으로 다수인 지금세대를 만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고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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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예교수는 "앱의 최대로 큰 특성이 자신의 아이디어도 공급하고 한순간에 상대방의 정보도 미연에 알 수 있다는 점인 만큼 '매칭'이 잘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면서도 "다만 불특정 다수가 연결되는 것인 만큼 그것에서 오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플랫폼 차원에서 잘 케어해야 된다"고 강조하였다.